15.11.21~23, 엄마 환갑 효도르 여행 1일차 - <사가> 미후네야마 라쿠엔

작성자 : 이우미 [2015-12-10]

 

다케오온천여행의 필수코스! 온센로몬!
역사와 전통의 로몬을 지나, 우리는 우리의 숙소로 향했다.


로몬 안에 들어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 온천이 아닌데엔 관심없어.... 라며 우리는 쿨시크하게 숙소에 들어갔다.

바로 로몬테이! 이 건물 오른쪽으로 가면 있는 건물의 뒷건물이다.

방값은 1인에 저렴한 4500엔!

원래는 미후네야마관광호텔이나 가이세키 나오는 숙소로 가려 했으나...

안타깝게도 우리가 갔던 때는 일본도 연휴였고. 예약 받는 숙소들은 어느 사이트에도 자리가 없었다.

 

일판 지란넷에도 없었으니 말 다했지.... 그 인근 호텔이나 온천이 올킬당해 차선으로 선택했던 로몬테이였으나,

상당히(강조) 만족했다. 특히 탕이.

시간이 넉넉하다면 하루종일 온천만 왔다갔다해도 본전은 뽑을수 있을 듯.

 

다만 로몬테이는 안타깝게 온라인예약을 받지 않고 온리 전화예약밖에 받지 않는데, 그래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감도 있는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어플을 통해! 편하게 해결했다.

 

어플 사가DOGA!

스카이프만 깔려있다면 실시간 한국어 상담사가 동시통역 해 가면서 숙박을 예약해준다!! 완전 짱!!

이 어플에서 와이파이랑 구르메파트는 아쉬웠지만, 온천정보랑 실시간 통역서비스는 진짜 최고였다.

얼굴을 보면 그럭저럭 말할 수 있지만 전화는 어려웠던 나에겐 정말 꿀같은 어플이였다>_

 

http://saga-travelsupport.com/kr/?kr
그리고 들어간 숙소.

오래된 여관답게, 시설은 굉장히 오래된편이였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줄 당겨 불 켜고끄는 전등이 지금도 쓰이는데 더 할말이 뭐 있겠어.

하지만 깨끗했고, 웰컴 전병도 맛있었고, 우레시노산 녹차도 맛있었다. 온천을 자유로 쓸 수 있다는 것도 매우 매혹적이였고.

후기를 남기자면, 역시 탕은 모토유가 좋았다.

첫날 일정 끝나고 노천탕인 사기노유에 갔었지만 지나치게 미끈거리는 물에 어색함을 느꼈고, 모토유는그런거 없이 딱 좋았다.

하여간!

짐을 내려놓고 우리는 저녁 일정을 위해 출발했다.


그 전에 밥은 먹어야지?

교자랑 미소라멘이랑 모시모시라멘을 시켰다.

 

라멘치고는 담백했으나... 고기육수를 싫어하시는 우리 어무이. 원래 내가 시켰던 미소라멘을 뺏어가시더니 불만족을 토하셨다.

나는 제법 맛있게 먹었는데.... 고기육수에 대한 호불호를 가려내지 못한 나의 과실이였다.ㅠㅠ

귤을 흡입하며다녀 제법 배가 불렀던 터라, 남아버린 교자를 포장해서 그냥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나의 핵심 투어 중 한 군데! 미후네야마라쿠엔 야간개장!!


낮은 필요없다! 야간이 필요하다!

사실 미후네야마 관광호텔에 갔다면 입장권도 필요없었겠지만 난 예약을 하지 못했고.

개별 600엔씩 내는 야간을 보고가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찾아본 무료셔틀.


올해 우리나라도 가뭄이였지만 일본도 가물었나보다....

원래는 딱 그때가 단풍시즌이라고 그때 각종 축제를 하려고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내가 가는 곳곳마다 단풍이 들려면 한 1,2주는 더 있어야 하는 지경이였고, 그 때문인지 어느 새 11월 28일까지 한다던 개장일정은 연장되어 12월 13일이 되어있다.

하여간,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이 기간엔 미후네야마에 가는 무료셔틀이 있다! 장소는 다케오온천역 북문. 주말만 운영한다.

미후네야마가 쓰인 종이를 앞에 세운 20인승으로 보이는 버스가 셔틀이다. 이용객은... 매우 적다. 아는 사람이 없는가....

하여간, 우리는 딱 좋게 바로 오는 버스를 타고 6시 전에 입장할 수 있었다.

그게 얼마나 잘한 일이였는지는 퇴장하고서야 알게되었다...

입장권! 니마이를 외치며 입장권을 들이밀었다.

카메라 따윈 존재하지 않는 폰카인생....

야간사진이 안나온다는게 이렇게 아쉬울 수 없었다.

정말 정원이 너무 예뻤다. 밤만이 느낄 수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단지 아쉬웠던 점은, 단풍이 거의 안들었다는 점.

단풍이 제대로 들면 더욱 환상적일 것 같았다.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던 아름다운 풍경이였다.

 

그리고, 우리가 관람을 끝내고 나오니... 사람들이 끊임없이 밀려들고 있었다.

엄마와 나는 일찍 오길 잘했다며 자축하며 셔틀을 타고 돌아와 숙소로 돌아갔다.


역시 일정의 끝은 술!

아까 히젠하마슈쿠에서 샀던 사케를 한병 편하게 마시고는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