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 여행기 (2016년 6월 17일~19일)
처음 사가현을 알고 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인터넷 지도를 둘러보면서였습니다. 부산을 지나 쓰시마 섬과 이키 섬을 지나니 바닷가에 커다란 숲이 있는 것을 보고,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사가현이 도자기, 녹차, 온천으로도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관련된 곳을 추가하였습니다. 첫 날은 이마리에서 잠을 자고, 둘째 날은 이마리와 가라쓰를 본 다음, 셋째 날은 다케오와 우레시노를 보고 돌아오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중에 쓰시마 섬이 보입니다.
조금 지나니 사가현이 보이고, 바닷가에 있는 커다란 소나무 숲이 보입니다. 무지개 모양이라서 무지개 노나무 숲(니지노마쓰바라)이라고 불리나 봅니다.
버스를 타고 사가역을 간 다음, 철도를 통해 이마리까지 이동했습니다. 일본의 버스 타는 방법이나 철도 이용 방법이 낯설어서 다른 분들께 폐를 끼치기도 하였습니다. 버스나 철도가 자주 있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에, 처음 가시는 분은 전반적으로 여유를 두고 미리 시간을 확인하면서 이동하면 좋을 듯 합니다.
둘째날 아침에는 이마리 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도자기마을 오카와치야마로 갑니다.
풍경 축제가 열렸는데, 도자기로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도자기를 이용해서 만든 악기로 공연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평화로운 분위기의 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오카와치야마의 풍경(YouTube): http://youtu.be/GTa9_-f0agM
오카와치야마의 시냇물(YouTube): http://youtu.be/CrJOlCA57NA
이어서 가라쓰로 이동해서 가라쓰 성에 올랐습니다. 바다와 숲, 마을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어서 소나무 숲을 볼 수 있는 카가미야마 전망대로 갔습니다. 전망대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히가시 가라쓰 역 앞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올라갈 때에는 2천엔 넘게 나왔고, 내려올 때에는 걸어서 내려왔는데, 체력 소모가 심했습니다. 니지노마쓰바라 역에서 기차를 타고 사가 역으로 가서 잤습니다.
셋째날에는 다케오 온천역으로 갔습니다. 마을을 둘러보다가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고 우레시노로 갔습니다.
우레시노의 카페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 반대로 돌아와서 공항에 가서 한국에 왔습니다.
일정이 약간 빡빡하기는 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