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여행] 평온한 시골 느낌 사가현 사가신사 & 마쯔바라신사(佐嘉神社 & 松原神社)

작성자 : 최욱진 [2018-07-26]

 

일본 규슈 여행
평온한 시골 느낌
사가현

 규슈 여행, 지난 5월의 사가와는 다르게 이번 7월의 사가는 찌는듯한 더위로 날 반겨줬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은 줄줄 흐르고 한국에서 느껴보지 못한 햇볕이 일본 사가현에선 그대로 내 피부에 생채기를 내는 것 같았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억지로나마 적응할 때쯤 우리는 사가 시의 중심 사가신사로 향했다.


 

사가신사 & 마쯔바라신사(佐嘉神社 & 松原神社)

 

Yabuuchi Photography

2 Chome-2-16 Matsubara, Saga, Saga Prefecture 840-0831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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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 지도를 쭉 펼쳐놓고 보면 도시 곳곳엔 얕은 냇물이 흐르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도시이지만 평온한 시골 느낌이 제대로 느껴진다. 길거리에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것도 한몫하겠지만 도시 안에 나 혼자 있는 듯 조용해서 좋다. 사가 신사 주변에는 간판은 없지만 커피를 팔고 있는 곳도 있고 이렇게 1899년부터 사진관을 운영해오는 100년 넘은 사진관도 있다. 현재도 사진 촬영을 한다고 하는데 증명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졸졸졸 거리는 물소리 조차도 들리지 않고 물이 멈춰 있는지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느리게 움직이는 사가현의 냇가 도시의 오래된 흔적과 잘 어울린다.


 

신은 뜻하는 '신몬' 사가현 사가 신사 고유의 문양

 

가현 신사는 꽤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 신사 한쪽 주차장에는 신사 전용 소방차와 사가 신사 높은 관리가 타는 차량이 따로 있을 정도인데 특이하게 차량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신을 뜻하는, 그리고 신사를 뜻하는 문양 '신몬'이 달려 있다. 사가현에서 길 가다가 차량에 이 문양이 붙어 있으면 사가 신사 소유 차량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일본 사람들이 신사에 정말 많이 자주 찾아오는데 그 이유가 복을 받기 위함도 있지만, 자신의 운을 보기 위함도 있다. 흔히 우리나라에서 '아홉수를 조심해' 이런 말이 있듯이 일본에서도 비슷하게 태어난 년도에 따라 안좋은 연도가 정해진 운이 있는데 안 좋은 운을 막기 위해 신사에 찾아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가 신사는 일반적인 일본의 신사와 다르게 입구에 볏짚을 빙 둘러 설치했는데 좋은 운을 받아가란 의미해서 설치했다고 한다.

사가현을 지키던 대포

사가 신사의 상징 '신몬' 문양

사가 신사 이마모리 (기념품)

'사이센바쿠' 자신의 운을 빌기 위해 자기가 가진 물건을 넣는 곳

일본 규슈 여행, 일본 사가 신사 옆에는 마쯔바라신사가 있다. 일본 신사는 독립적으로 개인이 운영한다기보단 프렌차이즈 형태로 회사가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는 같은 브랜드의 신사가 많다고

재물의 신 에비스..!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에비스 맥주에 그려진 신이다. 만선, 복, 풍요로움을 상징한다고 한다.

 

일본 신사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석상인 '아, 와 '웅' 붙여 읽어서 아웅이라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곳은 부억의 신이 모셔져 있는 곳

요즘 일본 규슈 여행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사가현! 잔잔한 냇가 따라 사가현 중심, 사가 신사와 마쯔바라신사를 여행하면 없던 복도 굴러 들어오는 느낌이다. 다만 신사를 여행하기 전에 소소한 의미 정도는 알아가고 여행하면 더 알차지 않을까 싶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