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진한 타마고라멘을 맛보다, 빅원(ビッグワン)

작성자 : 레이 [2018-12-07]

사가역 근처에는 숨은 맛집들이 많다.
보통 사람들은 라라라라멘으로 향하던데,
나는 다른 곳을 가보리라 결심했다.

 

사가역 여행정보센터에서 얻은 이 책과 지도를 토대로~
다른 곳들을 가보리라 결심!
일단 사가공항에서 역까지 오니 너무 배가 고파서 견딜수가 없었다.
숙소는 사가역 바로 옆에 있는 도요코인이라서 짐을 맡겨두고,
라멘집 비꾸완? 빅구완(ビッグワン)으로 출동!
일본어로 빅원인데 발음이 비꾸완, 빅구완, 빗구완...
어떻게 써야할지를 모르겠다 ㅠㅠㅠㅠ
외래어 표기는 어려워;;;

 

가게는 상당히 소박한 편이다.
여느 라멘집과 마찬가지로~
자판기가 있고 ^^ 
자판기에서 티켓을 뽑고 사장님에게 주면 된다.
나이 많으신 할머니가 서빙을 하시는데 상당히 정정하셔서 놀랐다.

다 일어지만~
그림이 있으니 오케이~
일단 우리(나, 지영이, 엄마)는 3번과 4번, 유부초밥을 시켰다 ^^
여자 세 명의 여행은 늘 먹는 것으로 시작해 먹는 것으로 끝나지 ㅎㅎ

날계란이 들어간 타마고이리라멘과 채소가 듬뿍 들어간 라멘으로 ^^ 

 

홀은 ㄷ자로 되어있다.
오픈 주방이라 조리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라멘을 주문하면 5분이 되지 않아 금방 나온다. 

역근처라 그런지 아주 스피디하게 먹을 수 있다 ㅎㅎ

라멘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

 

라멘보다 먼저 나온 유부초밥~
라멘에 유부초밥이 빠질 수 없지~

 

출입문을 잠시 찍어보았다 ^^ ㅎㅎㅎ

 

 

먼저 숙주가 아주 많이 들어갔고 배추까지 왕창 들어간 라멘이 나왔다.
나와 엄마는 채소를 좋아하기에 
이 라멘이 제격이었다.
국물도 담백했고~
채소와 차돌의 조화가 아주 굿굿.

국물은 짜지 않고 담백했다.
일단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고 재료에서 우러나온 맛을 느낄 수 있다랄까?

일본 라멘에서 느낄 수 있는 조미료맛이 이곳에서는 덜했다.
일본 라멘 특유의 감칠맛을 원한다면
이곳과는 안맞을 수 있겠는데
평소 조미료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나는 이곳의 라멘이 입에 딱 맞았다.

 

면 굵기도 적당했고~
채소가 많이 들어가서 깔끔한 고기국수를 먹는 느낌이랄까?

이어 등장한 타마고이리라멘~
날계란이 쏭~ 올라갔고...
커다란 돼지고기와 파도 올라갔다.
고소한 김도 한 장~

날계란을 통~ 터뜨려서 국물에 잘 섞고
고기와 면을 함께 먹기.
진하고 고소한 맛이 입에 감돈다.

날계란을 라멘에 넣어서 먹지만 비릿한 맛이 없다는 것이 큰 특징!!

 

느끼하다면 이렇게 양념을 넣어서 먹으면 
매콤하게 잘 먹을 수 있다 ^^

이렇게... 라멘은 클리어...

면을 거의다 먹고나니 그릇에 있는 상호명이 들어온다 ^^;;;

 

 

사가역과 가깝긴 하지만 좀 더 안쪽 골목에 있어서
현지 지역민들이 종종 찾는 라멘집인 
빅원라멘.

사가관광책자가 아니었으면 나 역시도
이곳을 갈까말까 망설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짜 숨은 맛집을 쏙쏙 찾아주는 책자 덕분에
이렇게 맛집도 알게 되었고
맛있는 라멘을 먹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무엇보다도 나도, 지영이도 대만족했다는 것 ^^ 

라멘 가격도 괜찮고 라멘도 빨리 나오는 편에다가
주방도 깨끗해서 믿음직했다.
일본여행을 오는 이유는 아무래도 위생관리가 철저하다는 것과 
음식을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겠지 ^^ 

라멘먹으러 또 사가에 가고 싶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