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오에서 3천년 녹나무도 만나고 도서관에서 힐링타임~

작성자 : 레이 [2018-12-09]

 

경기북부 여행을 하면서 천년은행나무를 만났었다.
그 위용이 참으로 대단한데,
사가에는 그보다 2천년을 더 산, 3000년 나이의 녹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녹나무를 본 순간 그저 탄성이 나올뿐인데~
사가여행을 하면서 꼭 들려야할 곳이라 여겨지는 다케오신사와 다케오 도서관.

11월 초에 찾아간 다케오신사와 녹나무,
그 모습은 여전했다.

 

 

다케오 신사로 향하는 계단.
아무래도 가을이다보니 나뭇잎이 다 떨어졌다.

봄에 찾았을 땐 푸르른 나뭇잎으로 가득해서 청량했는데
지금은 조금 쓸쓸한 느낌이다. 

하지만 이 느낌도 괜찮아~

 

다케오 신사로 가는 계단도 마찬가지로 세월을 머금었다 ^^

 

이렇게 사랑을 이루게 해달라 소원을 비는 나무도 있고 ^^
이 나무도 수령이 대단하다 ㅎ

다케오 신사를 찾아가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다케오 신사는 다케오 시에서 가장 오래되었는데
신사보다도 더 유명한 게 녹나무다 ^^

 

 

신사에 관한 설명이 적혀있다.
다케오 신사는 다케노우치 스쿠네를 비롯한 다섯신을 모신다고 해서 
다케오 5신 다이묘진이라 불린다고도 한다.

 

신사의 모습을 찍어보았다. 
앞에서 보통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를 위해 사람들이 다 사라진 것인가...ㅎㅎ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 곳인데 이렇게 한가할 수 있나 싶기도 하고~

 

 

신사 왼쪽으로 걸어가면 3천년 녹나무를 만날 수 있다. 
사람 키의 5배보다 더 큰 대나무들이 자리하고 있고...
길부터 운치있다.

두번을 갔지만 나는 이 길이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다케오 올레코스에 포함되어 있어서 
올레코스 표시도 만날 수 있다.

모습을 드러낸 다케오 녹나무~
수령 3000년인데 높이 27m, 나무뿌리 둘레가 26m로 어마어마하다.
일본에서 전국 6위의 거목으로 등록되어 있다니 
규모가 엄청나다.

광각이 아니면 나무를 찍을 수가 없다...^^

 

다케오신사의 녹나무는 푸르고 멋지다.
5월의 분위기와는 다른, 가을의 느낌.
옷은 두꺼워졌고 공기는 차가운데
녹나무의 청량함은 그대로였다. 

다케오신사의 신목으로 여겨지고,
줄기 안에는 커다란 동굴이 있다.

줄기 안의 동굴에는 신을 모신다고 하니 신기했다.

그리고 다케오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

사실 도서관, 서점을 좋아해서 
일본에 갈 때마다 서점을 꼭 들르는 편이다. 

다케오시 도서관은 많은 책이 있고 
안에 서점과 스타벅스가 있어서 너무나도 좋다.

 

도서관 입구에는 호박이 놓여있다.
할로윈때문이었다 ㅎㅎ

다케오시 도서관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사진찍을 수 있는 장소는 딱 한군데로 정해져있다.

사진으로만 봐도 어마어마한 규모다.
그리고 츠타야 서점이 있어서 책을 보고 기념품도 살 수 있으니 좋다.
5월에도 책 한권을 샀고,
11월 초에 갔을 때도 책 한권을 샀다. ㅎ
이렇게 캐리어는 무거워지고~

스타벅스 시즌 음료도 마시고 ^^

 

 

어린이 도서관도 따로 있어서 
아이들도 신나게 책을 읽으면서 놀 수 있다. ^^ 

아이들이 함께 와도 좋을 곳이랄까 ㅎ
가족여행으로도 괜찮은 곳이라 생각된다. 
물론 어린이 도서관외에는 아이가 뛰지 않도록 주의를 시켜야겠지만~

3천년의 세월을 산 녹나무도 만나고,
도서관에 들려 많은 책들과 커피 한잔까지 하니 즐거움이 가득 ㅎ
여행은 이렇게 즐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