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천도시 우레시노에서 만난 카페들
언젠가 다녀왔던 사가의 온천도시, 우레시노다.
확실히 여기저기서 온천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감을 많이 느낄 수 있었는데,
우레시노는 녹차로도 유명하다보니 역시나 녹차를 이용한 디저트를 파는 카페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처음으로 들렀던 카페는 우레시안이라는 곳인데 뭔가 이름에서부터 고급진 느낌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여기에서는 꽤나 다양한 디저트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 눈에 쏙 들어온 것이 있었다.
바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탑 모양을 한 녹차 몽블랑이었다.
그래서 망설임없이 주문!
그렇게 주문한 몽블랑과 커피가 나왔는데 정갈하게 그릇에 예쁘게 담겨져 나왔다.
몽블랑 제일 위에는 팥을 살포시 올려둔 모습이었는데 꽤나 심플하면서도 디테일한 디저트였다.
제일 위에서부터 한 스푼 떠서 먹어봤는데 녹차의 맛이 아주 진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우레시노에서 녹차를 빼놓고서는 얘기를 안 할 수 없을래야 없는 도시라는 걸 바로 느꼈던 것 같다.
두번째로 들렀던 카페는 좀 더 웅장한 느낌의 카페였는데 외관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름도 심플한 우레시노카페.
우레시노카페는 로고부터 정말 인상적이었다.
온천도시 우레시노라는 걸 상징적으로 의미하고 있었는데 꽤나 센스있는 로고라고 느껴졌다 :)
내부로 들어갔는데 창가자리에는 이렇게 정원을 볼 수도 있었다.
우레시안에 비해서는 좀 더 고급지고 정갈한 느낌이었는데 우레시노라는 도시의 감성을 잘 담아낸 것 같기도 했다.
우레시노카페에서도 똑같이 먹어보게 되었던 녹차몽블랑이다.
우레시노 지역에서는 이 녹차몽블랑을 보기가 꽤 흔한 것 같은데 카페마다 스타일은 조금씩 다른 듯 했다.
잎 모양을 한 그릇에 슈가파우더를 뿌려준게 우레시노카페의 녹차몽블랑도 꽤 디테일이 좋았다.
우레시노안에 비하면 좀 더 꾸덕꾸덕한 느낌이 들기도 햇는데 아무튼 맛이 좋았다 :)
같이 마셨던 레몬에이드도 상큼하고 좋았다.
이런 여유를 즐기면서 내려다보는 정원 뷰는 여유로움을 한껏 더해줬는데 이것 때문에라도 또 가고 싶은 우레시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