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현 미카에리폭포 수국축제

작성자 : 전희정 [2019-07-09]

이번 사가여행 첫 일정이었던 미카에리 폭포의 수국축제!

사가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었다.

사가공항에 오전 9시에 내려 바로 옆 토요타렌트카에서 서류를 제출하고 차를 받고 나니 거의 10시..

사실 사가는 차를 렌트하지 않고 다니기엔 상당히 불편한 도시다.

이곳 미카에리 수국축제는 가라쓰에 위치해있는데 사가공항에서는 렌터카로 1시간 정도 걸린다.

 

사가 수국축제가 열리는 미카에리 폭포를 가기 위해서는 구글맵에 Mikaeri No Taki Falls를 치면 된다.

렌터카로 가려면 내비게이션에 맵코드 182 110 661* 30 을 찍으면 된다.

Mikaeri No Taki Falls

Ochicho Ikisa, Karatsu, Saga 849-3223 일본

네비가 시키는 대로 1시간을 달려 도착하니 주차요원들이 안내를 한다.

주차장은 꽤 넓은 편인데 일본어를 못한다고 하니 이런 안내지를 준다.

주차요금은 500엔.

폭포까지 걸어서 20분 거리. 셔틀버스로는 5분 거리. 버스 요금은 편도 100엔.

주차장에서는 유모차도 대여해주는데 유모차를 대여하면 내려올 때 산책데크를 이용할 수 없다.

버스는 10분 간격으로 있고 마지막 셔틀이 4시 30분이다.

점심시간 12시부터 12시 30분까지는 셔틀버스는 운행하지 않는다.

안내 표지판이 있지만 일본어 무식자인 우리에겐 그냥 그림책일 뿐. ㅎㅎ

주차장에서 셔틀버스 타는 곳까지는 오르막길을 약 10분쯤 걸어가야 한다.

주차비 500엔.

주차장까지 5분 거리라고 적혀있으나 10분 정도 걸었다.

일본 사람들은 모두 경보를 하나보다. ㅎㅎ

이날 정말 너무 뜨거웠다. 살이 익을 것 같았다.

이 땡볕에 야외에서 일하는 스텝들은 버스 간격이나 마지막 버스 시간 등 시시콜콜 방랑아짐의 포스팅을 위한 많은 질문에도 항상 웃고 친절했다.

셔틀 타러 올라가는 중간에는 민가도 보이고 레스토랑도 있었다.

자두나무에서 떨어진 자두를 줄 맞춰 담벼락에 올려둔 게 참 예뻤다.

30도가 넘는 땡볕에 저렇게 두꺼운 긴팔 옷을 입고 묵묵히 주차를 도와주시던 분.

땡볕에 수국마저 다 타버릴 정도로 정말 살인적인 더위였는데...

 

너무 뜨거운 날씨라 반팔 입으면 살이 다 익을 정도였다. 긴팔 하나를 급하게 걸치고 고고.!!

셔틀 타러 올라가는 길가에도 모두 수국 수국!!

지금 한창 수국철이라서 색색깔의 커다란 수국이 활짝 피었다.

온갖 포즈로 인생사진 건져보려고 몸부림 쳤건만..ㅎㅎ

색연필로 그려도 저렇게 다양하고 예쁜 색으로 칠하기 어려울 것이다.

예쁜 꽃과 꽃보다 더 예쁜 마이도터.

올라가는 길에는 간간이 마실 것과 먹을 것도 판다.

잠시 걸어 올라가면 이렇게 셔틀버스 타는 곳이 나온다.

편도 1인당 100엔.

올라갈 때는 셔틀로 가고 내려올 때는 걸어서 내려오는 걸 추천한다.

산책데크로 걸어오면서 수국을 계속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가현이 도자기로 유명한 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수국축제 셔틀 주차장에도 도자기를 팔고 있는데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고 질도 매우 좋다.

도자기 좋아하는 분들은 도자기 헌팅만으로도 사가현에 가시는 분이 많다.

암튼 셔틀버스 주차장에서 찻잔이나 그릇을 살 수도 있고 화장실도 다녀오시면 된다.

올라가면 화장실이 없으니 다녀오는 게 낫다.

셔틀버스 타고 5분이라는데 체감상 3분 정도 탔나?

금방 내린다.

이마가 까질 정도의 땡볕만 아니면 걸어가면 참 좋을 길이다.

이렇게 셔틀에서 내리면 멋지고 시원한 미카에리폭포를 볼 수 있다.

사진으로는 감이 안 오겠지만 훨씬 높은 곳에서부터 폭포가 떨어진다.

주변에 색색깔의 수국이 피어있는 가라쓰의 미카에리폭포는 안 보면 후회할 수 있기에

사가에 오면 꼭 봐야 할 볼거리다.

폭포 주변이라 조금은 시원하네.~

폭포 주변에서 잠시 쉬다 나무 데크를 따라 산책을 하며 내려오면 된다.

30분이면 충분하다.

따라 내려오는 길가마다 수국이 많이 피어있는데 그늘에는 아직 많이 피지 않은 것 같다.

평일이고 관광객이 많이 없어서 한적한 산책길을 따라 걸어오니 너무 좋았다.

산책길에는 그늘이 져서 충분히 걸을만했다.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던 사가 수국축제.

2019년 사가 수국축제는 6월 25일 끝났지만 아직 수국은 한창이고 한 달은 더 예쁠 것 같다.

 

보정 따위는 필요도 없는 사진들.

아직 사진 똥손이지만 그냥 이리저리 갖다 대도 다 예쁘다.

원 없이 보고 간다. 사가 가라쓰 산수국.

사가에 간다면, 시기가 맞는다면 꼭 한번 들러봐도 좋은 곳이다.

이번 일본사가 여행 중 2번째로 좋았던 곳.

첫 번째는 뭘까?? 궁금하겠지?? ㅎㅎ

I WILL BE BACK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