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의 향연, 아리타 포세린파크
독일의 츠빙거 궁전을 본따놓은 아리타 포세린파크.
아리타와 독일의 마이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지어지게 된 포세린파크
실제로 독일 츠빙거궁전의 주인이었던 아우구스트 왕은 도자기 모으는 걸 좋아했고,
17세기 일본에서 동인도회사로 수출했던 도자기가 흘러들어갔던 것이 츠빙거궁전에 있었다고 해요.
정말 눈앞에 큰 궁전이 펼쳐지면, 일본 속의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답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정말 궁전은 아름다웠답니다.
궁전 뒤쪽에 위치한 정원도 한껏 분위기를 더해주는 것 같았답니다.
궁전을 지나 뒤쪽 산책로로 접어들면 이렇게 예전에 가마를 구웠던 곳도 재현이 되어있는데요.
임진왜란 이후에 도공들이 많이 잡혀갔던 지역인만큼, 뭔가 과거 역사도 배울 수 있어 좋았답니다.
중간에 도자기공방도 따로 있었는데, 우뚝 솟은 굴뚝에 有田焼工房 라고 적힌 게 꽤 느낌 있었답니다.
이렇게 도자기로 된 의자와 테이블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한 아리타야키공방이었는데요.
저런 곳에는 앉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정도이긴 했답니다.
산책로를 다 빠져나와서 궁전 바로 앞쪽에 있는 도자기 판매점들을 갔었는데요.
알록달록 예쁘고 아기자기한 도자기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안 살 수가 없을 정도였답니다.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 모양의 도자기 풍경도 걸려 있었는데요.
아리타를 다녀가신다면, 이렇게 귀여운 도자기 하나쯤은 사와도 정말 괜찮을 것 같았답니다.
이렇게 예쁜 컵들도 많았는데요.
정말 하나 정도는 안 사오면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이렇게 저의 아리타 포세린파크 후기는 끝입니다~!
도자기에 푹 빠지고 싶은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아리타-이마리 두 곳 꼭 가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아리타 포세린파크는 나름 동양과 서양이 조화된 느낌이었기 때문에 꽤 인상 깊었던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