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보고 다녀온 사가 여행

작성자 : 마군 [2019-07-23]

 

안녕하세요.

"좀비랜드 사가"라는 사가현이 배경으로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직접 사가현 여행을 다녀온 사람입니다.

홈페이지 돌아다니다보면서 몇번 보게 되셨을거라 생각이 드는데,

좀비랜드 사가? 저건 대체 뭔가 하셨을겁니다.

홈페이지 담당자분도 이거 올린다고 과연 진짜로 사가현까지 찾아가는 사람이 있을까하셨을텐데

네, 그게 바로 접니다. 그런 사람 여기 있습니다!

 

 

 

 

 

 

 

 

 

 

 

 

 

사가현 여행을 잘 마치고 글을 썼었는데,

국내 최대 게임/애니메이션 커뮤니티 사이트 루리웹에서

각종 베스트 게시글 중에서도 1위 먹었습니다!

조회수 37443회, 추천수 166개, 댓글 193개로 많은 사랑을 받은 글이었습니다.

 

 

게시글 링크 :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00/read/30573692

 

 

이렇게나마 사가현을 알리게돼서 저도 너무 좋네요 :)

 

 

 

 

 

작년 2018년도 1~4분기 모든 애니메이션을 통틀어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작품인 좀비랜드 사가

홈페이지와 게시판 특성상 이 애니메이션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되어,

글쓰기전에 앞서서 간단하게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과거에 죽었지만 각자 여러 방면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여성(폭주족 특공대장, 배우, 가수 등)들을 다시 살려내서

사가현 지역 아이돌 활동으로 시작해서 사가현을 이 세상에 알리고 그리고 사가현을 구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사실 제가 써놓고도 이게 대체 뭔 정신나간 소리인가 싶습니다만, 진짜로 그런 내용입니다 ㅋㅋㅋㅋㅋ

너무 재밌게 본 나머지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장소들을 실제로도 보고싶어서 찾아가본 여행기입니다.

 

 

 

 

 

 

그럼 사가현으로 출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찾아간곳은

여기 사가현 관광 홈페이지에서 그토록 열심히 알리고 있는 (사실 저도 여기덕분에 알게 됐습니다.)

"1천엔 렌트카 캠페인"을 이용하기 위해 차량을 미리 예약해둔 렌트카 영업소입니다.

홈페이지 찾아오신 분들은 거의 다 아시겠지만 혹시라도 모르실 분들을 위해 적겠습니다.

 

 

 

사가 공항으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도착하고나서 '첫 24시간동안' 단돈 1천엔에 차량을 렌트할수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가 15,000원이었던걸 생각하면 거의 거저 수준이네요.

분명히 24시간동안 거리가 꽤 되는 곳들을 신나게 타고 다녔는데, 주유비도 겨우 1천엔밖에 안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원래는 올해까지만 열리는 캠페인이었던걸로 아는데 너무 저렴한 가격에 렌트카를 이용할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았던 결과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내년 3월 31일까지로 연장되었기때문에 사가현 여행 가실 분들에겐 강추입니다.

 

 

 

 

 

 

 

제가 빌렸던 차량입니다.

우리나라랑 다르게 일본은 운전석이랑 도로 방향, 그리고 신호등 신호(좌회전이 아닌 우회전)가 정반대인걸로 유명해서

저도 일본에서 운전해보는건 처음이었던지라 많이 긴장했었지만

사가현은 사람이 적은 탓에 도로가 한산해서 걱정마시고 운전하셔도 됩니다!

 

 

 

 

 

 

 

그렇게 차를 끌고 처음으로 도착했던 곳은 애니메이션에서도 나왔지만

실제로도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닭요리 전문점 "드라이브인 토리"라는 가게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나 볼수 있었던 가게를 실제로 보게 되다니 감격스러웠는데, 진짜로 똑같은 모습에 놀랐네요.

 

 

 

 

 

 

 

 

 

닭고기를 구워서 데리야끼 소스에 찍어먹는 그 맛은 아직도 잊혀지지않네요.

사실 여긴 애니메이션에 나오기전부터 현지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가게라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에 방영된 이후 엄청난 인기로 대기열까지 생겼던 올해초의 사진이라고 합니다.

괜히 작년 애니메이션 인기 1위 작품이 아니네요.

 

 

 

 

 

그리고  그 다음날에 찾아갔던 니지노마쓰바라(세계 최대 3대 송림으로 유명한 곳)에 있는 

"가라쓰 버거"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선 직접적으로 찾아가는 곳으로 나오진않지만 아이캐치로 잠깐 등장했던 곳인데 역시나 똑같습니다.

 

 

 

 

 

여기도 "드라이브인 토리"와 마찬가지로 현지인들한테 사랑받는 매장 중 하나입니다.

제가 갔을때만해도 샐러리맨들, 자전거 타고 찾아오는 중학생들, 대형 트럭을 끌고 온 목수들 등이 왔던 기억이 나네요.

 

 

 

 

 

 

 

계란, 소시지 등 맛있는게 풍부하게 들어있고 소스도 정말 맛있고

다음에 사가 여행 다시 갈때 꼭 다시 찾아갈 가게 중 하나입니다.

 

 

 

 

 

 

 

 

마찬가지로 아이캐치로 잠깐 등장했던 가라쓰성도 사진 한장 찰칵

이 곳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경치가 그렇게 좋다고하는데,

제가 갔을땐 비바람 불고 안개도 꼈어서 다음에 다시 꼭 가려고 합니다 ㅠ

 

 

 

 

 

 

 

 

여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많이 나온 장소 중 하나인데요.

주인공 멤버들이 아이돌 무대 활동 연습도 하고 잠도 자며 지내는 숙소입니다.

 

 

 

 

 

 

홈페이지 게시판의 SAGA매거진 카테고리에도 나온 그 곳입니다 :)

 

 

 

 

가라쓰시 탐방을 끝내고 사가시로 넘어왔습니다.

사가시에서 2박3일간 묵게 된 게스트하우스 오너가 저한테 말을 거는데,

오늘밤에 지역 주민들과 게스트하우스에 묵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술자리가 있는데

혹시 괜찮으면 저도 참여하지않겠냐는것이었습니다.

가라쓰시는 정말 한적하고 사람이 없어서 좀 심심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라서 OK!

 

 

 

 

 

 

그렇게 가지게 된 술자리에서 지역 주민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다가

어쩌다가 이런 시골 마을에 오게 됐냐고 저한테 물어봅니다.

사실 좀비랜드 사가라는 애니메이션 보고 찾아왔다고 하면서 애니에 나온 장소들을 체크해둔 지도를 보여줬더니,

"역시 그랬구만! 좀비랜드 사가였구만! 그나저나 준비성 엄청나네!"하면서 좋아죽으려고 하는 사가 사람들 ㅋㅋㅋㅋ

그 중에서 이 애니를 안 본 사람도 많았지만 이 애니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함께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

 

 

 

 

다음날에는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으며 애니에서도 나왔던 우레시노 온천 마을에 갔습니다.

 

 

 

 

 

애니에서 나왔던 신사입니다.

 

 

 

 

 

애니를 보고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입니다. 

각자의 소원이 적힌 에마들이 많이 걸려있네요.

 

 

 

 

 

물론 저도 걸어두고 왔습니다!

좀비랜드 사가 애니 2기가 나오기를 빌면서.

 

 

 

 

 

 

 

 

 

 

 

 

 

 

 

 

 

 

 

 

 

 

이 모든 장소들이 다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그대로라서

우레시노 온천 마을을 느긋하게 걸어다니면서 보면서도 너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애니엔 안 나왔지만 예쁜 풍경의 우레시노 온천 마을

 

 

 

 

 

 

 

 

 

 

 

 

 

여긴 "카페 모카"라고 하는 곳인데,

역시나 애니에 나온 가게답게 수많은 팬들이 다녀간 곳입니다.

가게 주인 아주머니께서도 좀비랜드 사가 애니메이션 팬들만 오면 잘해주고싶다고 하네요.

방문한 사람들이 좋은 추억을 남기게 갈수 있도록 방명록 노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한테는 일부러 멀리 한국에서 찾아와줘서 정말 너무 고맙다고 극진하게 친절하게 대해준 기억이 나네요.

가게에 있는 모든 캐릭터 상품들을 꺼내주시면서 저한테 사진 얼마든지 찍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

좋은 추억들만 가득한채 우레시노 온천 마을 여행은 여기까지

 

 

 

 

 

 

사가현의 온갖 매장에서 볼수 있던 좀비랜드 사가 관련 전시물과 상품들. 

사가 사람들의 좀비랜드 사가 사랑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마지막으로 찾아온 이 곳.

"애니송 Cafe & Bar 유스"

사실상 이번 여행을 간 이유의 90%이상을 차지했던 곳입니다.

 

 

 

 

 

"좀붕이 = 좀비랜드 사가 팬"

왜냐하면 애니메이션에 나온 모든 장소들을 돌아다니면서 좀비랜드 사가 팬들을 한명도 못 봤는데,

그토록 만나보고 싶었던 좀비랜드 사가 팬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우리동네 그 정도로 심각하냐?라면서 웃겨죽으려고하는 오른쪽 여성분 ㅋㅋㅋㅋㅋ ㅠㅠ

 

 

 

 

 

일본에서 좀비랜드 사가 성지순례 탐방이란 방송을 했었는데

저 유쾌한 분위기의 방송을 보고 저긴 꼭 가야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미처 생각을 못했어서 예약도 안 했고,

밤 8시에 오픈하는 곳인데 1시간반이나 늦은 9시반에 와서

입장 자체가 가능할지 의문이었지만 일단은 왔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뭔가 눈치채셨나요?

 

 

 

 

 

 

그렇습니다...

손님이 저 혼자입니다.

좀비랜드 사가 팬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며

같이 여러 애니송을 부르려던  내 계획은 대체...

 

 

 

 

 

그렇게 허탈하게 서있었는데,

손님 없는 가게에서 혼자 쓸쓸히 애니를 보고있던 점원이 앉아있었는데,

제가 온걸 눈치채고는 놀래서 다급하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맞이해줍니다.

그렇게 많은 얘기를 나누다가 저보고 처음 보는 손님이라고 하길래 (단골 손님이 많은 모양.)

그야 한국에서 왔으니 그럴만도 할걸이라고 했더니 화들짝 놀래면서,

"한국인이었음...?!?! 이런 시골 마을엔 대체 어쩌다가 ㅋㅋㅋㅋㅋ"라면서 너무 놀라면서 또 반갑다고 하는 점원.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은 오너 자리까지 오르게 됐는데, 자기가 여기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5년 좀 넘었는데,

외국인 손님이 온건 처음이라서 너무 놀랬다고 하네요.

그 얘기 듣고 저도 놀래서 "너님 오너였음???? 몰라봬서 죄송합니다."라면서 둘다 빵터졌던 ㅋㅋㅋㅋ

 

 

 

"우리 가게 원래 단골 손님 많은데, 네가 찾아온 오늘은 일요일 밤이라서

다들 내일 아침에 일 나가야되니까 손님이 없는거야. 진짜야."라면서 멋쩍게 웃는 오너 ㅠㅠㅠㅠㅠ

 

 

 

 

 

 

그렇게 주문했던 칵테일

청량해보이는 파란색 음료에 빨간 시럽을 부으면 피처럼 퍼지는 모습이 왠지 좀비스럽다고

좀비랜드 사가에 걸맞는 자기가 고안해낸 메뉴라고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 오너.

그 와중에 가게에 칵테일 전용 조명이 없어서 자기 폰으로 후레쉬 켜주는... ㅠㅠ

너님 폰 괜찮냐고 물어보자 여태까지 다른 손님들 잔에도 이렇게 했었는데 끄떡없음!이라고 하던 쿨한 그녀;;

 

 

 

 

 

바 테이블 위에 가라오케 기계가 있길래

노래 불러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우리 가게는 원래 노래 무제한으로 불러도 되는 곳이라고 하면서 마이크를 건네주던 오너

그렇게 노래를 불렀더니 옆에서 박수도 쳐주고 코러스도 넣어주고 신나게 춤도 추는 오너 ㅋㅋㅋㅋㅋㅋㅋㅋ

 

 

 

 

 

 

 

 

좀비랜드 사가 팬들과 함께 좀비랜드 사가 애니 오프닝을 열창하려던 계획은 어디 가고

둘이서 대체 무슨 상황인지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드디어 저 말고도 손님이 한명 찾아왔습니다.

그제서야 우리 가게 단골이라면서 소개해주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 오너 ㅋㅋㅋㅋ


 

셋이서 얘기를 나누다가 제가 한국에서 왔다는걸 알게되더니

화들짝 놀래면서 어딘가에 전화를 겁니다.

"나 지금 유스인데 빵터지는 얘기 해줄까? 여기 한국 사람 와있다.

다른데도 아니고 우리 마을에!ㅋㅋㅋㅋㅋ"라면서 웃습니다.

그리고 폰 건너편에서 미친듯이 웃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쪽에서 한마디를 합니다.

"나 지금 감."

 

 

 

 

 

그렇게 몇명한테 전화를 걸더니 시간이 좀 지나니까 아재들이 차례대로 나타나면서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가게의 헤비한 단골입니다."

"안녕하세요. 유스의 어벤저스입니다."

등장부터 심상치않은 사가의 평균 연령 31세 아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샌가 6명이나 모였습니다 ㅋㅋㅋㅋㅋ

제가 준비해온 가이드맵을 다같이 돌려보면서 일본인들도 이렇게까진 안 할거다. 미친것!!이라면서

너의 열정이 느껴진다면서 마음에 드는 친구라면서 어깨동무합니다 ㅋㅋㅋㅋㅋ

 

 

 

 

 

다같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와중에 오너가 저한테 물어봅니다.

오너 : 마군, 우리 가게에서 주최해서 7월에 다같이 바다 갈건데 너도 올거지?

아재1 : ㅇㅇ. 얘도 당연히 가야지.

나 : 님들 저 지금 한국에서 여행와있다는건 알고 말하는거지??

아재2 : ㄴㄴ. 내가 보기엔 얘 사가 어딘가에 살고 있음.

아재3 : ㅇㅇ. 나 얘 길에서 몇번 본거같음.

오너 : 그럼 마군도 가는걸로 결정이네."

 

 

 

몰아가기가 수준급인 사가 사람들 ㅋㅋㅋㅋㅋㅋㅋ

 

 

 

 

 

 

저한테 다음에도 꼭 오는걸로 약속하라면서 포인트 카드도 만들어준 오너.

오너의 강매에 가까운 영업 수준 ㄷㄷㄷ

 

 

 

 

 

 

가게 문 닫을 준비해야돼서 오너와는 바이바이하고 다같이 가게에서 나와서 얘기하다가

아직 사가에 와서 라멘을 한번도 못먹어봤는데

혹시 추천해줄만한 가게 있냐고 아재들한테 물어봤더니

서로 이 가게 저 가게를 대면서 얘기하다가

사가인으로서 대충 역 근처에 있는 허접한 라멘 가게에 가는건 본인들이 용납 못한다면서

 

 

 

 

아재 : 그럼 마군 데리고 거기나 한번 가볼까.

나 : 저 내일 한국 돌아가는데영;;

아재 : 지금 갈건데?

 

 

 

 

 

 

 

 

 

 

 

그렇게 진짜로 같이 새벽 2시에 아재가 끌고 온 차를 타고 라멘집을 갑니다.

나 : 님들 지금 새벽 2시인데, 출근 다이죠부????

아재1: 태어나서 외국인이랑 처음 놀아보는건데 지금 출근이 중요하냐?!

아재2 : 너 오늘 집에 못 감 ㅅㄱ.

 

 

 

 

 

 

 

 

 

 

심지어 사줬습니다;;

사가 아재들 당신들은 도덕책...

그렇게 또 얘기를 하다가 미처 몰랐는데 아까 그 카페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 아재가 있길래,

아재 진짜 뼛속까지 단골이시네영;;이라고 했더니

갑자기 오너한테 전화를 겁니다.

마군이 티셔츠를 탐내는거같은데 혹시 남은 티셔츠 있냐고 -_-...

그냥 얘기해본건데 대체 무슨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받아온 티셔츠.

무려 3천엔이나 하는데 아재들이 선물이라면서 돈 모아서 사줬습니다;;

매년마다 가게 티셔츠가 바뀌는데 올해꺼는 마침 마지막 한장 남았었다고 저보고 운 좋다면서 건네주는 오너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리 봐도 재고떨이...같지만 그래도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

본인들이 사주면서도 너무 뿌듯해하는 고마운 유쾌한 아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묵는 숙소앞까지 차 태워다주면서

"너 우리한테 은혜를 입었으니, 앞으로 사가에 자주 오는거다. 이 명예 사가인아."

헤어지는 순간까지 유쾌한 아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마군이 또 오면 그때 다시 어벤저스 결성이라면서 헤어졌습니다.

다음달에 월급 들어오면 가게에 오너랑 아재들한테 국제소포로 선물이라도 보내야겠습니다.

 

 

 

 

 

 

사람 구경 하기 힘든 우리 마을 사가에 찾아와줘서 정말 너무 고맙고,

한국에서도 좀비랜드 사가가 인기였다는게 사가인으로서 정말 너무 기쁘다고 합니다 :)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바람 앞의 등불격인 자기들 마을에 놀러와줬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ㅠㅠ

 

 

 

 

 

 

 

 

 

 

 

+ 후일담

 

 

 

사가 여행에서 너무나도 큰 즐거움과 좋은 추억을 남겨줬던

그 분들한테 고마웠다는 내용의 편지, 캐릭터 상품, 한국의 과자, 칵테일 조명 등을 보냈더니

얼마전에 우리 가게에 방문했던 한국 손님 마군이 선물 보내줘서 너무 고맙다고 가게 트위터에 올렸더군요 :)

 

 

 

 

 

 

칵테일 전용 조명 보내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덕분에 우리 가게 칵테일들이 한층 더 예뻐졌다고 가게 트위터에 시범 영상까지 올립니다 ㅋㅋㅋㅋㅋㅋ

이제 본인 휴대폰 젖어가면서까지 조명 안 틀어줘도 된다는 생각에 제가 다 뿌듯하네요 :)

가게의 모두가 마군이 다시 돌아올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트위터를 올렸던데 정말 너무 기쁘네요.

사가현이 만들어준 인연 앞으로도 잘 이어나가겠습니다.

 

 

 

 

 

 

 

정말로 긴 글이었을텐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필 제가 다녀오고나서부터 시작된 좀비나이트 사가때문에라도 꼭 다시 가야겠습니다 :)

올 가을에 다시 찾아갈 예정이니 그땐 또 새로운 곳으로 가득한 여행 사진을 잔뜩 올리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안뇽안뇽!